금사강 썸네일형 리스트형 동티벳/캄지역 여행 ⑨ 티베트를 코앞에 두고 아쉬움에 땅을 치다. 우리의 짚차는 해자산을 뒤로 하고 또 길을 떠난다. 저지대로 내려갈수록 매서운 바람은 차차 사라지고, 따가운 햇살이 졸음을 몰고 온다. 잠시 졸다보니 양지바른 곳에 자리잡은 조그 마한 마을에 도착한다. 아늑해 보이며 돌로 쌓아 만든 전통가옥들이 눈에 들어온다. 가던 길을 멈추고 잠시 휴식을 취하며 주민들에게 길을 물어 본다. 다시 짚차를 타고 굽이굽이 산길을 따라 달려간다. 점심때가 조금 지났을 무렵 빠탕의 조그만한 마을에 도착한다. 그곳에서 마을 청년들과 잠시 인사를 나누고 닭백숙으로 피로와 허기를 풀어준다. 토종닭 백숙맛이 아주 일품이다. 여기서 한국과 서울에 대해 매우 호의적인 여자 안과의사를 만나 이지역과 칸츠지역에 대한 어느 정도의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지금 여행을 마치고 칸츠로 돌아가서 병.. 더보기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