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썸네일형 리스트형 인도 라다크여행 (21) 알치(ALCHI)에서 모든 것을 묻고싶다. 리키르를 떠나 이제 라다크의 오지마을로 발길을 돌린다. 항상 나와 함께 하는 검붉은 황량한 산맥들은 삶의 가치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와 얼마나 허무한 것인지를 번갈아 뇌리속에 간헐적으로 요동치게한다. 깊은 계곡에 자리잡은 손바닥만한 텃밭에 밀수확을 하는 라다키 가족들이 힘들어 보이면서도 평화로워 보이기까지 하도다. 몽롱한 꿈속인냥 실낱같은 흙탕물을 건너 천국의 문턱에 다다른다. 알치마을 입구에서 숨을 가다듬고 호기심에 가득찬 심장을 누르며 마을로 들어간다. 밀탈곡을 하는 라다키 가족들이 눈에 띤다. 마을중앙으로 먼지를 날리며 들어오는 이방인들의 짚차를 보고 호기심어린 눈길로 우리 일행을 맞아준다. 퇴약볕을 피해 살구나무가 많은 여관에 짐을 풀고 나니 배가 고파져 온다. 길벗들과 함께 마을 식당을 찾아 스.. 더보기 이전 1 2 3 4 ···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