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 쪽이 진실이다.
남자든 여자든 사람은 자신의 얼굴로 표정을 짓고 손짓을 하고
몸짓과 발걸음으로 자신을 표현한다. 모든 것이 다 정면에 나타나 있다.
그렇다면 그 이면은? 뒤쪽은? 등 뒤는?
등은 거짓말을 할줄 모른다.
너그럽고 솔직하고 용기있는 사람이 내게 왔다가 돌아서서 가는 모습을 보면서
나는 그것이 겉모습에 불과했음을 얼마나 여러번 깨달았던가.
돌아선 그의 인색함, 이중성, 비열함을 역력히 말해주고 있었으니 !
( 중 략 )
순수한 프로필에서 흔히 볼 수 있듯이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아주 돌려 정지한 것이 아니라
저 깊은 무한을 향해 목에서 코 끝으로 뻗은 힘의 선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뒤 쪽이 진실이다.
에두아르 부바(Edouard Boubat)
제2차 세계대전중 파리 애콜 에스티엔느(Ecole Estienne)에서 사진요판술을 공부했으며, 사진술은 독학했다.
생 제르 멩 데 프레의 라윈(La Hune) 서점에서 첫 전시회 개최, 1947년에 코닥상을 수상함
고급 예술지 <레알리테>와 오랫동안 협력, 1967년부터 독립작가로 활동, 1977년 사진축제 “알를르의 만남”을 기획, 1984년에 사진 부문 국가대상을 수상했다.
Edouard Boubat (september 13,1923 Paris, France – June 30, 1999, Paris)
was a well known French art Photographer. He started making photographs in 1945 or 1946, in reaction to the banality and horrors of the Second World War. He sought to make photographs that were a celebration of life. He worked as a freelance photojournalist on contract to the magazine “Réalités” in the 1950s and 1960s and travelled widely throughout his career. The French poet Jacques Prévert called him a "Peace Correspondent."
<뒷모습 : 사진 에두아르 부바, 글 미셸 투르니에 >
<뤽상부르 공원, 파리>
<포르투칼>
<파 리>
에두아르 부바의 작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