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Travel)/국내여행

다도해국립공원 섬투어 ③ 흑산도편 / 2007년도 여름휴가




다음날 우리는 짚차(택시)를 타고 흑산도를 일주했다.

예리항에서 모래미 마을로 가기위해 언덕으로 올라간다. 전망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저멀리 홍도를 바라본다.




해안길을 따라 울퉁불퉁 산길을 지날때 해안쪽으로 들어나는 동백나무 숲은 너무나 아름답다.

그리 멀지 않아 한많은 
한다령 고개를 넘어 조금가니 모래미 마을이 나타났다.

 마을이 아늑하고 조용했다..점심때도 되었고 해서 파전한접시에 막걸리 한사발을 들이키고 서당앞을 어슬렁 거려본다.

 항구는 천혜의 혜택을 입은 듯 하다..리아스식 해안과 해송의 조화...
 가히 절경이다.

 이 부근을 연구하여 저술한 "자산어보" 는 현대인들이 놀랄만하게 상세히 설명되어 있다고 한다.

 손안 정약전 선생(다산 정약용 형님)이 유배되어 와신상담하면서 지내온 곳..모래미 마을

 후학을 양성하던 서당이 남아있어  관광객들이 간헐적으로 다녀간다.


[모래미 마을 전경]--자세히 보면 서당이 보인다(초가집)


  [모래미 마을 입구 항구...가히 천혜의 혜택을 입은 듯 하다]




흑산도의 경관에 반하고 홍어맛에 취하고 바닷바람에 마음썰레이고......

이대로 영원히 취해버리고 싶지만 시간은 우리를 가만히 두질않고 흔들어 댄다.

이제 흑산도를 떠날시간이다. 이루다호가 우리를 부른다. 저 푸른 바다로 달려가자고......



흑산도에서 연료를 만땅으로 주유하고...진도로 향해 전진

푸른파도를 거칠게 밀고 나가는 우리의 보트 "이루다호

진도가 얼마 남지 않았다...액셀레이더를 밟아라....더 힘껏 전진~

안녕~ 흑산도여!

 [진도를 향해 돌진해나가는 이루다호와 네비게이터 사나이들/ 표선장과 그의 동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