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그랑라 썸네일형 리스트형 인도 라다크여행⑤ 레(leh)에서 바람에 흙을 날리다. 짚차가 고장난 장소는 "마날리~레"의 중간 지점을 조금 벗어난 곳이므로 구조차가 오려면 10시간 가까이 걸린다고 하니 차라리 고장난 차를 수리해서 가기로 했다. 쟈키를 꺼내어 앞차축을 들고 부러진 부분에 대해 응급조치를 했으나 빨리 달리진 못하고 거북이마냥 기어 가야만 한다고 한다. 그래도 그나마 다행이다. 아예 퍼져서 꼼짝 달싹 못하는 불상사는 면했기에 우리는 타그랑라를 향해 출발할 수 있었다. 갈수록 심해지는 두통 그리고 더위, 먼지로 인해 기진맥진 했지만 저멀리 타그랑라(Tanglangla)가 보이기에 저기만 넘으면 저지대로 내려가기 때문에 고산증이 사라질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를 갖고 기운을 추스려 본다. 결국 우리는 구불 구불, 아슬아슬한 비포장길을 2시간 가까이 달려 타그랑라(Tanglangla.. 더보기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