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현동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현동 / 사라지는 골목길 신천로에 있는 아현고가가 끝날쯤이면 나타나는 육교, 이것이 마포구와 서대문구를 가르는 경계선(신천로)을 연결해준다. 육교를 지나 아현동으로 들어가본다. 골목과 집들이 비록 노후화 되고 재래식 시장이 들어서 있지만 사람들의 힘찬 모습을 느낄수 있다. 좁은 골목길, 가파른 고개길, 경사진 계단 주변에 옹기종기 다다닥 붙어 있는 다세대 주택들이 마냥 정겹기만하다. 그러나 골목 군데 군데 걸린 프랭카드를 보면 뉴타운 사업/ 재개발 시점이 임박했음을 알수 있다. 성냥갑 같은 아파트에게 자리를 내어주고 흔적없이 사라져갈 것이다. 마치 초가집이 스레트와 콘크리트 2층 양옥집에 밀려 종적을 감추었듯이... 야현동은 자기의 변신을 숙명으로 받아 들일까? 아니면 인간의 끊없는 욕심에 혀를 짤까? 그대로 유지하고자 하는 개.. 더보기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