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는 핸드폰은 잠자는 시간, 충전하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항상 손에 들려있거나 호주머니를 차지하고 있다.
그 핸드폰 속에 자리잡고 있는 시계는 원자시계의 정확한 시간을 보여주고 있기에 너무나도 정확하여 300만년에 몇초 정도의 오차가 있을 정도
로 정확한 시계라 할수 있다.
그러므로 별도로 손목에 시계라는 거추장 스런 액서사리를 달지 않고 지내왔다. 요즈음 디지털, 쿼츠시계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인간의 심장, 살아숨쉬는 듯한 기계식 시계에 많은 매니아들이 빠져들고 있다.
그 가격이 워낙 만만치 않고, 시간을 보려는 기능보다 멋을 부리는 악세서리라는 의미가 더 있어 나 같은 시민에게 사치에 불과할 뿐이라는
나만의 고집속에 살아왔었다.
최근 많은 기계식 시계를 접하면서 나도 모르게 슬금슬금 기계식 시계에 빠져들고 있다. 내 자신의 처지를 망각한채로........
파텍필립, 랑에운트죄네, 블랑팡, 예거 르끌트르 시계의 정교함과 멋스러움에 이미 상사병이 들고 말았네
워낙 고가의 시계라 다가설순 없지만, 인터넷상 사진으로 또는 명품관에 진열된 명품을 아이쇼핑으로 만족하고 있다.
기왕 꿈으로나마 가질수 밖에 없다면 꿈이나 좀 더 키워보자는 식으로 좋다는 시계를 찾아나서길 몇달..........정말 내맘을 사로잡고
나의 영혼마저 흔들어 버리는 멋진 시계를 발견했다.
시계를 손목에 올리려면 이정도는 되어야 되지 않겠는가? 나의 영혼마저 취하게 하는 시계여 그대 이름은
독립시계제작자인 VOUTILAINEN 의 Masterpiece No. 7와 필립듀포르의 심플리티다.
아름다움을 넘어 영혼마져 취하게 하는 시계.....정말 살아생전 이 시계를 손목에 올려볼수 있으려나
돈도 없지만, 행여 로또에 당첨되어 돈이 있어도 구할 수 없는 마스터피스여~~
그대를 보는 것조차도 내겐 행복이며, 그대를 꿈꾸는 조차도 내겐 축복이다.
그러나 때로는 다가가지 못하는 슬픔에 토해내는 아쉬움은 나만의 영롱한 이슬로 맺힐 것 같다.
Masterpiece No. 7 The Seven Daughters of Atlas
PHILLIPPE DUFOUR SIMPLICITY
나의 로망인 위 2개 를 꿈꾸지만 현재 내 손목을 차지하고 있는 블랑팡, 나의 마음은 다른 곳에 가있지만 언제나 나와 함께 할 것이다.
다른데 눈돌려 미안하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