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진(Photo)/흑백사진

가끔 잠에서 깨면...





 







가끔 자다가 잠이 깰때마다내가 서울에 있음에 놀란다.

 

토끼 같은 심장으로 먼길을 떠났기나 했을까 싶지만 내 영혼은 이국만리를 달리고 있는 것 같다.

 

단지 내가 모르고 있을뿐....꿈이고 사랑이요, 사랑이 바램이 되면 즐거움이 넘쳐날 것을먼 동네에서 만난 개구장이들도,  누님 같은 아주머니도 

 

모두가  정겹기만 하다.

 

근데, 도회지로 오면 모두가 사나운 독수리 처럼 느켜진다.

 

 천장터 주위를 배회하는 그런 독수리는 아니고자기의 욕심만 챙겨대다 배터져 죽어나가는 가엾은 독수리 부리같은 인간의 눈길과 인생의 일기장이

 

측은하기조차 하도다.

 

강한자에게 아부하고 약한자에게 어깨를 어쓱대는 지질한 두발로 걸어다니는 고기덩어리를 보지 않을 수는 없을까?

 

서울하늘 아래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