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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흔적/사진글

갈림길/rollei, carlzeiss, leica, plannar, xenotar,tessar


갈림길....
불편한 필름 카메라 들
그러나 흑백과 칼라 모두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안겨준다.

모니터를 통해 찍은 사진을 바로 볼 수 있다는 매력..
그리고 외국여행시에 나에게 찍힌 사람들이 보여달라고 할때
내욕심만 채우고 사진을 보여주지 못했을때 그 민망함...

고산지대 여행시 그냥 걸어다녀도 숨이 가쁘네 10kg이 넘는 카메라백을 메고 재빨리 걸어다녀야 하는 힘겨움

무엇보다 고통스러운 것은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는 필름값, 그리고 현상비용.....

이러한 이유들이 나를 갈등으로 몰고 가고 있다. dslr로 변신하라고 속삭인다(조용히 그리고 간헐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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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e in germany 란 글씨만 보면 필링이 꽃혀버렸던 비이성적 판단//

rollei, carlzeiss, leica, plannar, xenotar,tessar........오랫동안 생사고락을 같이 했던 이들을 버리는 것은  쉬운일은 아니다.

과연 나의 갈길은? 나의 장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