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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Travel)/LADAKH

라다크 여행 (22) 男兒立志出鄕關,若意不成死不還


알치곰파를 벗어나 조용한 구릉에 홀로 앉아 히말라야를 바라본다.

그 사이를 조용히 흘러가는 인더스 강을 바라보며 삶과 죽음을 생각해본다.

나자신의 운명을 돌이켜보며, 최소한 자존심이라도 건지기 위해서는 운명을 비관하지 말자라고 자위한다.

충실히 살아오지 못하고, 몽상속에 헤메이어 온 나자신을 비판하자.


男兒立志出鄕關,若意不成死不還


남자가 뜻을 세워  부모형제를 떠나 천리 고향을 떠나왔는데

뜻을 이루지 못하고 초라한 모습으로 어찌 고향에 돌아 갈수 있으랴

차라리 이곳에서 죽어 독수리 먹이가 될 지언정.....

                                                                                                             - 2009. 8월 알치에서, leh-ladakh -





   Alchi, leh-ladakh, INDIA
   August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