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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Travel)/LADAKH

인도 라다크 여행 ⑰ 알치(Alchi)를 향해....


레에서 머물면서 가져간 인도여행 책자를 뒤적거리면서 라다크의 작은 마을들에 대해 정보를 알아본다.

알치, 누브라 밸리, 키르길, 카라둥라 등 이름만으로도 유혹을 이길수 없지만, 짚차를 타고 같이 가야 하기에 동행한 길벗들과 같이

정한 코스를 따라 길을 떠난다.




목적지는 알치와 라마유르 방향이다. 여행일정상 누브라밸리와 키르길은 언젠가 반드시 가야할 여행지로 머리속에 새겨둔다

아침 일찍 식사를 마치고 짚차에 짐을 싣고 알치를 향해 떠난다.

지나가는 길가의 쵸르덴이 눈에 들어오며 이제 친숙해진 히말라야와 인사를 나눈다.

짚차는 레시내를 벗어나자 따가운 햇살을 가르며 힘차게 달려나간다.



벌써 도로에는 레로 향해가는 짚차들과 로컬버스가 도로위를 차지하고 있다.

차량들의 보니 현지인들보다 여행자들이 훨씬 많이 눈에 띤다. 하늘은 너무나 푸르고 창가로 들어 바람은 너무나 시원하다.

인도여행의 멋이라면 차량꼭대기에 올라타서 바람을 가르며 자연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닐런지....지나가는 여행자들과

서로 손을 흔들며 앞서거니 뒷서거니 알치방향으로 서로 경쟁하면서 달려나간다.




황량한 산맥과 굵은 흙덩어리가 나뒹귀는 넓은 대지가 끝없이 펼쳐져 있으나 풀한포기 , 나무 한그루 눈에 띠지 않는구나.

눈이 시릴정도의 푸른하늘에 간간히 나타나는 흰구름이 반갑기만 하도다.

얼마를 달려 갔을까? 지나가는 모든 여행자들이 모두 내려서 한참을  구경하다 떠나는 그 곳! 니무(NIMU)에 도착했다.

인더스강과 잔스카르강이 만나서 하나로 합해지는 그 곳! 물의 색깔이 너무나 다른 것이 특이하고 물의 온도 또한 너무나

차이가 심하다. 잔스카르강에서 내려오는 물은 뼈가 시릴정도로 차가우나 인더스강은 약간 차가울 정도이다.

잔스카르강물이 매우 차가운 이유는 빙하가 녹은 물이 흘려내려온 거리가 짧기 때문인것 같다. 그기에 비해 인더스강은

먼길을 흘러내려 오면서 어느정도 온도가 올라갔을 것이기 때문인 것 같다.

잔스카르강과 인더스강이 만나는 곳 "니무"



     Leh-Ladakh, INDIA  
     August,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