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이츠 썸네일형 리스트형 The Salley Gardens 첫사랑은 예민한 상처다. 그것은 마치 섬세한 아라베스크 무늬가 새겨진 도자기 같아서 조그만 부주의 에도 쉽게 상처입고 그렇게 한번 가버린 사랑은 이따금 스치는 바람에도 가슴시리게 아픈기억이 되어 돌아온다. 첫사랑은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뿐더러 영원히 되찾을 수도 없다. 그 것은 나에게도 돌이킬 수 없은 "경험에 대한 노래"이자 고향에 대한 또 다른 그리움이다. 나는 눈을 감고 눈을 감고 저멀리 아일랜드의 버드나무 정원아래에서 사랑을 약속하는 젊은 두 남녀를 그려본다. 옛날 하고도 먼 옛날 한여름의 뜨거운 태양아래로 짙은 녹음이 드리워진 버드나무 정원 시냇물을 따라 흐르는 부드러운 바람에도 그 버드나무는 귀를 기울이 듯 살랑거린다. 그 한가로운 여름 풍경 아래 아직 세상에 때묻지 않은 풋풋한 젊은 두남녀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