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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홍보팀

인도여행 개조심② 델리에서 개에게 물려보니 여행자보험으로 턱없이 부족하더라 ! !

도여행 중 "개"에게 물려서 경험한 광견병 예방치료 절차 어려움백신비용 등을 알림으로써 여행자들이 오지 여행할

 경우 개조심에 각별히
신경 쓸것과 가능한 모두가 각자에게 적합한 보험을 가입하는데 도움이 될까 해서 몇자 적어봅니다. 

                                      (블로그 운영상 보험홍보용 배너  몇개 붙였기에  양해 부탁드립니다.^^)




요일 저녘 늦게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같이 했던 길벗들과 헤여져서 밤늦게 집에 올수 있었다. 

피곤에 시달려 토요일 내내 졸다가 저녘에 인터넷으로 광견병에 대해서 공부를 했다. 원인 및 치료방법, 나에게는 바이러스 잠복

여부가 더 궁금했다. 
 

다음날(일요일) 강북지방에서는 제법 큰 S종합병원을 찾았다. 일요일이라 응급실로 가서 당직의사와 상담한뒤 백신주사 맞고

돌아올 계획이었다.


그러나, S병원에서는 광견병에 대해서는 취급하지 않으며 어떤 종류의 약과 백신도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설명에 갑자기

뒷골이 땡기기 시작했다. 급한 성격에 따지고 들자 동물의 이빨독으로 인한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파상풍주사만 가능하다는

말에 피검사하고 파상풍주사를 맞았다.

"그럼 나더러 죽어란 말이냐? 어찌 해줘야 하지 않느냐?" 항의하는 말에 의사는 미안하다는 말 외에는 어찌할 도리가 없는 것

같았다. 그기에다 더 열받는 것은 다른 병원들도 마찬가지 일것이라 했다.(S대 병원까지도..)

백신을 구해내라고 생떼쓰는 나에게 안심시키려고 그런지 말로는 자기도 노력하겠다고 했으나 나는 믿지 않고 버팅기자

1시간쯤 지났을까 우리나라 어떤 병원에서도 광견병약 백신은 보유하지 않는게 확실하다고 다시 한번 더 강조하고  희귀약품

센터라는 곳으로 가보라고 하면서 귀가를 종용했다.


                                            <S병원 응급실에서 진료받은 임상기록.....드레싱외에 별것 없다.>

리 방법도 없고해서 진료비로 알토란 같은 돈 100,000원 이상의 비용을 지불하고 울분에 가득차서 집에 돌아 왔다.


공부를 해보니 내가 광견병 바이러스에 걸렸을 확률은 50% 정도라 생각했다. "나를 물은 개가 광견병에 걸렸으면 내가

광견병에 걸릴 것이고, 그 개가 광견병에 걸리 않았다면 나는 괜찮을 것이다."라는 것이다.

인터넷에 쓰여진 글을보니 인도의 개들은 정부에서 관리하지 않아  광견병 보균개들이 상당히 많고, 어떤 여행자는 개에게 물려

귀국했다는 기사가 많이 있었다.(귀국해서 어찌 했는지는 한 구절도 찾을 수 없었다.)


나는 10월까지 휴가였으므로 아예 다시 델리로 가서 여행도 하고 광견병 주사를 맞으리라고 생각하고 인도행 비행기표를 찾았다.

그리고 숙박장소와 병원위치까지........
인도로 가서 어느병원에서 어떻게 진료를 받고 숙박을 어디서 할까?  비용은 얼마나 들어

갈까?  이런 저런 고민을 하면서 늦게 
잠이 들었으나 광견병 공포로 
 인해 밤새 잠을 설쳤다.

   

대로 앉아서 죽을 순 없는 법!

지푸라기라도 잡으려는 심정으로 인터넷으로 검색하여  역삼동쪽으로 가서 희귀약품센터를 찾았다.

한참을 기다린후 담당약사와 상담을 할 수 있었다. 개에게 물린 과정을 설명하며 인도병원에서 처방한 백신약명을 보여 주었다.

그러나 그 백신은 무엇인지 알수 없고 우리나라에는 그런 백신은 보유하고 있지 않고  딱 한종류의 백신이 있다고 다소 희망

적인 말을 했다.  그 백신 이름은 바로 "RABIES"였다. 

선택의 여지가 없다. 대한민국 땅에서 광견병 백신은 오직 여기에서 이것 "RABIES" 밖에 없다. 

그냥 약을 줄수는 없고 의사처방전이 있어야 된다고 하기에 무더위 속에 다시 동대문쪽으로 가서 병원을 찾아 헤메인끝에

병원으로 부터 처방전을 받았다.(처방은 당연히  "RABIES" 였다.)  

                       <처방전........이것이 있어야 광견병 백신을 구매할 수 있다.> 나에겐 눈물 겨운 것이었다.


럼 약값은 어떻게 되나? 

백신주사는 면역글로블린이라는 주사약과 함께  투여해야 하는데 이것은 몸무게에 따라 투여량이 많아진다는 것이다.

나는 몸무게가 63kg 이하라서 좀 싼 가격이 나왔지만  한손에 다잡힐 것 같은 5개의 주사약의 값이 120만원을 넘어서
 
입이 턱 벌어졌다.  (몸무게가 70kg 넘으면 200백만원이 넘는다고 한다.)

이런저런 경위설명으로 약사에게 사정을 얘기해서 보험적용을 받을 수 있었다.그래서 370,00원으로 백신을 구했다.

약사는 친절하게도 보험을 적용해 약값을 계산해주면서 냉동보관된 백신이 녹으면 효과가 뚝 떨어진다고 병원으로 빨리

가라는 말까지 잊지않고 나를 배려해 주었다.

냉동실에서 막 꺼내어 녹지 않게 드라이아이스와 얼음덩어리 속에 넣은 큰 상자를 들고 택시를 잡아타고  눈섭이 휘날리

게 병원주사실에 도착했으며, 즉시 간호사가 병원 냉동실에 보관을 했다. 쬐그만한 병에 내이름을 붙여서.....

이제 의사가 처방한 일정에 맞춰 백신을 맞기만 하면 그 공포스런 광견병에서 벗어 날수 있다는 안도감이 찾아오며,

그동안의 긴장감이 풀린 탓인지 온몸에 피곤함이 찾아 들었다.

광견병 예방백신 주사는 의사가 정해준 일짜에 정확하게 맞아야 하며 . 또한 몸속에 항체가 생기는 단계에서   절대 술을 
    마셔서는 안된다.


     *주사약 투여기간: 첫날(0) → 3일후 →7일후 →14일후 → 28일  로써 투여기간이 2개월 가까이 걸린다.



 
행사에서 들어놓은 여행자보험으로 부터 실비를 지급받기 위해 필요한 모든 서류를 갖추어 제출한 뒤 1개월이 지나서야 실비

만 겨우 받아낼수 있었다. 내가 가입해둔 생명보험사에는상해와 관련되기에 생명보험 적용이 안된다는 짧은 답변만 들었다.
  (상해 傷害와 관련된 보험은 화재보험을 들어야만 보장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진료기록서 발급 수수료, 택시비, 통원치료비 등등 기타비용 모두는 알토란 같은 내 돈으로 충당했다.(정말 눈물 겨웠다)

이 일이 있고 한달이 지난 9월 나는 급하게 동티벳으로 여행을 떠나면서 화재보험에 가입할 시간적 여유가 없어 개인적으로

여행사를 내발로 찾아가서  여행자 보험을 소개받아 스스로 가입후 여행을 떠났다.

결과만 보면 사고가 나지 않았기에 보험료 30,000원만 날렸지만 티벳과 동티벳을 가르는 금사강 계곡을 따라 굽이굽이 돌면서

우리가 탄 짚차가 낭떠러지쪽으로 휘청거리며 미끌리는 아찔한 경험을 몇 번씩 당할 때마다/아~ 그래~ 30,000원짜리 보험이라도 하나 들고 왔으니.......ㅎㅎㅎ.... 스스로 위안을 삼았다.

                                                                     -  다음편 [인도여행 개조심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