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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흔적/글쓰기

Bang & Olufsen 방앤올룹슨

학교 졸업하고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자마자 구입한 cd플레이어가 거의 맛이 다가고 있다.

비실 비실거리기도 하고 좀 질리기도 한다.

이참에 많이 귀동냥해온 스피커로 교체하리라 맘 먹고 매장을 찾아서 모델별로 자세히 살펴보고 상담도 해보았다.

무엇보다 소리를 들어보고 필이 꽃혀버렸다.....소리가 아주 좋다.

음량이 풍부하고 고음과 저음이 상당히 멋지다....감동적이다....음악을 들으면서 맘이 흔들리기는 학창시절지나고 처음인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김광석님의 노래를 들어보니 너무 좋고, 감동이 밀려온다.

그리고 사라맥클린, 셀틱우먼 등등의 아름다운 목소리를 들어봐도 좋다.

또한 디자인이 아주 감칠날 맛이 난다. 겉 껍질을 중요시하는 내게는 딱이다~~~

 

가격에서 고민이 되나, 나는 나를 잘안다. 어짜피 지를 것이라는 것을 ...그러니 고민하지말고 질러야 흰머리 한 개라도 덜 난다.

 

 

퇴근하니 큼직한 박스가 배달되어 있다.....포장을 뜯고 다리를 고정하고...전선을 연결...

 

 

 

근데 사용설정이 너무 어렵다...요즘 신세대 젊은이들에게는 간단할 것 같지만

스마트폰 구입한지 몇단 안되는 나에게는 와이파이라는 단어가 항상 생소하다. 솔직히 그 뜻과 기초원리도 모르고 있다.

일단은 최근 구입한 아이패드로 무선설정하고,와이파이 잡고, B&o 프로그램 다운받고...밤늦께 까지 난리를 부리길 2시간 쯤.....

드뎌 스피커에 소리가 난다....감격.....

근데 다시 하라면 못할 것 같다....아무거나 누르고 다운받고...설정하고 하다보니 소발에 쥐 잡기식으로 성공했다.

  이제 게콘하는 시간빼고는 티비는 볼일이 없겠다.....음악으로 여가시간을 보내야 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