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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흔적/사진글

사진 한장만이라도 팔아 봤으면.....세계에서 제일비싼 사진으로


 




어린 시절 시골에서 올림푸스펜 이라는 일제 똑딱이 카메라를 잡아본 이래 사진은 나에 꿈과 희망이었다.

어려운 살림살이에 카메라를 소유하진 못했지만 항상 카메라와 사진에 대한 동경은 나의 가슴에 쌓여왔다.

대학교 시절에 사진동아리 친구들의 출사활동을 침만 흘리면서 부러워하면서 도서관에서 사진책을 뒤적이면서 공부를 시작한 이래

아직까지 사진에 대한 책과 잡지는 항상 나의 이목을 강하게 끌어당기고 있다.

사진을 판매한다는 것은 전문작가들이나 할수 있는 영역이라 나에게는 먼 얘기였다.

여행에 중독되면서 비용충당을 위해 서서히 물욕이 다가오고 있었다.나도 사진을 팔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상상을 갖곤했다.

그러나, 말한마디 꺼내보지 못했다. 미친넘 소리 듣기 싫어서...........

바쁜 직장생활로 여행갈 시간도 없어지고, 더구나 만만찮은 비용 마련하기도 어려우면서 세계 유명작가들의 비싼사진을 눈여겨
보게 된다...점점 타락해가고 있다...그러나 부러운것은 사실이다.

"나도 단 한장만 10억에 팔수만 있다면 내꿈을 이룰수 있을텐데"라는 로또당첨보다 어렵고, 번개 연달아 2번 맞기보다 어려운 
꿈같은 말도 안되는 일을 그리워 해본다.

아마 내가 서서히 미쳐가고 있는 것일까?

하찮은 사진을 찍어면서 사진을 팔 생각을 다하다니......하늘을 쳐다보기 부끄럽도다.



안드레아 그루스키(Andreas Grusky)가 너무도 부러울 뿐이다. 부럽다. 부럽다..............................

누드찍을 마누라가 없으니 찍을 사진은 나 자신밖에 없구나.

나도 신디셔면처럼 누워서 내 셀프사진을 찍어서 비싼값에 팔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부러운 이름을 다시 불러봅니다. 안드레아 그루스키~~~~


◈ 가장 비싼값에 팔려나간 사진 10장을 구경이라도 해볼려고 정리해 본다.

1위 : 신디 셔먼(Cindy Sherman)의 무제96(Untitled 96) = 3,890,500달러(약42억원)

.




2위 : 안드레아 그루스키(Andreas Grusky)의 99센트Ⅱ딥디콘(99 Cent Ⅱ Diptycon) = 3,346,456달러(약36억원)



3위 :  에드워드 스타이겐(Edward Steichen)의 연못과 달빛(The Pond-Moonlight) = 2,928,000달러(약32억원)



4위 : Fort  Summer의 총잡이 빌리 더 키드(Billy the Kid)의 사진 = 2,300,000달러(약25억원)


 



5위 : 안드레아 그루스키(Andreas Gursky)의 평양Ⅳ = 2,013,364달러(약22억원)


 
6위 : 드미트리 메드베데프(Dmitry Medvedev)의 Snapshot Tobolsk Kremlin = 1,750,000달러(약19억원)
   *드미트리 메드베데프(Dmitry Medvedev) : 현재 러시아 대통령


7위 : 에드워드 웨스턴(Edward Weston)의 Nude = 1,609,000달러(약17억원)




8위 : 알프레드 스티글리츠(Alfred Stieglitz)의 Georgia O'Keeffe(Hands) = 1,470,000달러(약16억원)

        *조지아 오키프 : 유명 여성화가로 스티글리츠의 2번째 부인



9위 : 알프레드 스티글리츠(Alfred Stieglitz)의 Georgia O'Keeffe(Nude) = 1,360,000달러(약15억원)


10위 : 리차드 프린스(Richard Prince)의 무제(카우보이)Untitled(Cowboy) = 1,248,000달러(약13억원)






p.s : 몇년전 경매시장에서 그루스키의 라인강이 최고가격을 갱신하게 되어 위에 언급한 순위는 1단계씩 뒤로 밀려나게
       되었네요

최근까지 가장 높은 사진 가격 :  안드레아 그루스키(Andreas Gursky)의 1999년 작품 Rhein 2
                                      
4,338,500달러(한화 48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