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진(Photo)/칼라사진

해질녘 홍토지


해질녘의 햇살은 황금빛이다.
햇살이 따갑지 않고 포근하며 만물을 포근히 감싸주고 영양을 제공해주는 어머니의 입김이다.

저물어 간다는 것은 그 만큼 많은 시간을 달려왔다는 의미도 있겠지.....
달도 차면 기우는 법이 자연의 섭리, 하루를 마치면 다음 날을 준비해야 하듯

인생도 1막이 끝나갈 즈음이면 2막을 준비해야 되는 것 같다.

불혹의 나이가 넘어서니 모난 성격도 많이 닳아 없어지고 욕심도 물거품처럼 사그라지고

오히려 득도를 얻기 위한 명상에 대한 목마름이 더 심해진다. 이러다가 스님이 되는 것은 아닐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