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불암 마애석불 썸네일형 리스트형 경주 남산을 찾아서(1) 先親忌日 을 맞아 고향을 가는 길에 경주 남산을 찾았다. 그전 부터 천년 불교왕국을 찾아 간다는 계획만 있었지 흐지부지 하기를 몇 번.....도저히 시간이 날 것 같지 않기에 고향을 가는 길에는 꼭 들러보기로 마음을 굳게 먹었다. 강남터미널에서 심야고속을 타고 경주로 달리는 버스에서 잠을 잤다. 돌아가신 선친의 모습이 떠올라 내내 잠을 뒤척이다가 대전을 지나서야 조금 잠이들었다. 경주터미널에 도착하니 새벽 4:00가 조금 지나고 있었다. 아침 6:00 정도 되어야 버스가 움직이니 그동안 나이트클럽주변 해장국집으로 가서 요기를 하고 뜻뜻한 아랫목에서 몸을 녹이면서 잠시 졸아본다. 새벽일을 나가는 인부들이 나를 힐껏 힐껏 쳐다보며 거친 경상도사투리로 막 떠들어 댄다. 잠도 잘오지 않고 해서 담배만 연거푸 몇..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