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남산 썸네일형 리스트형 경주 남산을 찾아서(4) 해마다 이맘때는 경주남산을 간다. 몇년전부터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한발 한발을 디디고 올라설때마다 나무관세음보살을 외우며 선친의 명복을 빈다. 일년에 하루만이라도 지난날 불효자의 잘못을 참회하며 바위돌위에 눈물을 흘린다. 자동차 소리도 사람의 소리도 조용히 사라져간다. 이 소나무 숲을 들어서면서 사바세계를 벗어나 불국토로 들어간다. 청초 우거진골에 자난다 누웠난다. 용안은 어디두고 벽골만 묻혔나니..... 아무리 잘난사람이라도 부귀영화를 100년이상 손에 넣을 수는 없다. 양지바른 곳에 조용히 누워 햇살을 즐기는 것이 영원한 부귀영화를 누리는 것은 아닐런지.................. * 삼릉 : 신라 제8대 아달라왕(阿達羅王), 제53대 신덕왕(神德王), 제54대 경명왕(景明王)의 무덤이..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