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서울시내 어디를 가도 울려 퍼지는 AULD LANG SYNE
영화 WATERLOO BRIDGE (우리나라에서 "애수"로 소개)에서 로버트테일러와 비비안리의 짧은 사랑, 긴 이별....
전선으로 떠나가는 연인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비비안리의 모습도 눈에 선하고
비비안리가 거리의 콜걸생활을 자책하며 영원히 떠나버린 워털루다리....
세월이 제법 지난후(대위➟대령)..................
영원한 이별을 남긴 워털루 다리에 서서 전선으로 떠나기전 비비안리가 남겨준 마스코트를 바라보며
지난날 짧았던 가슴아팠던 사랑을 회상하는 로버트테일러....
품격있는 외모와 멋진 장교복장.....이 장면을 보고 뿅가지 않을 여자가 어디있겠는가 남자인 나도 뿅가는데....
참으로 애잔하도다...음악도 애잔하고, 영화도 슬프고.....
흐느끼는 듯한 에이스캐논의 독특한 연주법...
산뜻하고 밝은 노래들도 많은데...왜이리도 애잔한 노래가락만 귀에 들어오는지....
내 정서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 참고 1 Auld Lang Syne
Auld Lang Syne은 억지로 해석하면 "옛날 예적에" "옛날을 그리며" 정도로 번역될 수 있다.
old long since 의 스코틀랜드 사투리로 볼 수 있다.
1788년 스코틀랜드 시인인 로버트번스가 쓴 시가 민요로 불려진 것이라 할수 있다(우리나라의 아리랑 비슷하게)
일제강점기인 1900년초 우리나라 애국가 곡조로 사용되기도 했으며 , 영화 워털루브리지에 사용되어 유명해지게 되었다.
작별을 노래할때 많이 불려지지만 이별보단 다음에 만남을 기약하는 의미가 더 있는 것 같다.
즉, 회자정리보다 거자필반을 노래하고 있다고 볼수 있다(내만 그러가?)
더 이상 내용은 네이버 검색창에.........
<석별의정>
오랫동안 사귀었던 정든 내 친구여,
작별이란 웬 말인가 가야만 하는가
어디 간들 잊으리오 두터운 우리정,
다시 만날 그 날 위해 노래를 부르자
잘가시오 잘 있으오 서로 손목 잡고,
석별의 정 잊지 못해 눈물도 흘리네
이자린들 이 마음을 길이 간직하고,
다시 만날 그 날 위해 노래를 부르자
♣ 참고 2 로버트 번스(Robert Burns,, 1759년~1796년)
영국의 시인이다.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서 고된 일을 하면서도
틈틈이 시를 읽고 17세 때부터 시를 쓰기 시작하였다.
1786년 자메이카 섬으로 이주하기 위한 배 삯을 벌기 위해
쓴 시 <주로 스코틀랜드 방언에 의한 시집>으로 천재 시인이라 불리고
성공함으로써 이주할 필요가 없어져 시를 짓는 데 열중하였다.
그는 혁명 사상의 선구자로서 모순에 찬 당시의 사회·교회·
문명 일반을 예리한 필치로 비난하고,
정열적인 향토애로 스코틀랜드 농부와 시민의 소박한 모습을 나타내어
뒤에 작곡가들에 의해 많이 작곡되었다.
그는 스코틀랜드 국민 시인으로서 존경받고 있다.
만년에는 술을 많이 하여 건강을 해치고,
경영하던 농장까지 잃게 되어 불우하게 지냈다.
18세기 말기 시풍의 개척자이며,
영국 방언 시인의 제1인자이기도 하다.
대표작에 <오두막집의 토요일 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