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생활에 사용되는 모든 도구에는 명품이라는게 있다.
자동차에는 메프세데스 벤츠, 벤츄리, 롤스로이스, 페라리, 포르쉐...............
여성용 가방에는 샤넬, 구찌, 루뷔똥, 에이거너......
시계에는 바쉐린콘스탄틴, IWC, 로렉스......마녈필에는 몽블랑....
피아노는 스타인웨이.........., 클라리넷은 부펫............바이올린은 스트라디바리우스(stradivarius)......끝도 없다....명품을 일일히 열거하기에는
그럼 색소폰에는 무엇이 있는가.?
마크6, 부셔, 야나기사와, 데이브 과데라, 볼가니, 인더빈,줄리우 칼베스 ....등등이 있다.
그 중 가장 많은 명연주가들이 사용하고 있고, 색소포니스트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것은 아마 마크6가 아닌가 싶다.
황동(구리+아연)을 두들겨 PLATE로 만든후 이것을 잘라내어 나팔모양을 만들기 위해 망치로 수없이 두들겼을 것이다.
우리 선인들이 징, 꽹까리를 만들데 많이 두들겨서 만들듯이......
결국은 많이 두들긴 것이 명품이란 말이 생겨나게 되었고 그 것이 만들어 내는 소리는 그 말을 사실로 입증하는 것 같다.
그러나, 생산품이라는 게 경제성을 무시할 수는 없다. 많은 개수를 만들어야 돈을 벌 수 있고 직원들 월급도 줄수 있기에 무한정 많이 두들길수는 없다.
세월이 흘러 현대로 오면서 인건비 상승이란 벽에 부딛히게 되어 점점 자동화되어가면서 수공작업은 적어지게 마련이다.
현대 시대에 좋은 공정을 거친 악기가 20세기 초반에 만들어진 악기를 따라 갈 수 없는 큰 이유중에 하나가 자동화 공정일 것이다.
발랜시드, 모델22, 마크6가 생산될때에는 인건비가 낮은 비중이었기에 장인들이 망치로 많이 두들기고 한땀 한땀 수공으로 만들었을 것이다.
이로 인해 튼튼함, 정교함, 소리울림이 훨씬 뛰어나다는 평이 대세이다. 다만, 컴퓨터로 계산하여 설계하고 제단하는 현대 색소폰보다는 음정이 약간 부정확하다는
얘기가 있다. 물론 그러리라 생각된다.
그렇지만 약간의 완벽하지 못한 것을 연주자의 실력으로 채워줄 수 있는 것 또한 빈티지 악기의 매력이라 할 수 도 있겠다.
마크6의 시리얼별 U자관의 변화추이
사진자료출처 : 박행준의 색소폰교실
마크식에 관한 참고글 <출저: 박행준의 색소폰교실>
1) '6' 의 특징(시리얼 번호/제작년도/모델구분)
55,201~220,800 1954~1974 (Alto & Tenor)
55,201~365,000 1954~1981 (Soprano,Bariton & Bass)
55,201~378,000 1954~1985 (Sopranino)
위의 자료에서 보듯이 '6'는 1974년에 생산이 끝나고 마크세븐으로 명함을 바꾸었지만, 앨토와 테너이외의 모델들은 수퍼액션 80 모델로 바뀔 때까지 '6'의 명패를 그대로 달고 다녔다. 이전의 모델인 수퍼밸런스드액션에서 각종 부품(key)의 모양과 조작기능을 훨씬 부드럽고 편리하게 개량하여 탄생된 것이 바로 '6' 이다. '6'는 색소폰 시장에 소개 되자마자 프로연주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게 되고, 이후 장기집권을 하게 된다.
'6'의 특장(特長)은 여러 가지로 설명될 수 있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효율적인 인체공학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근대 색소폰 형태의 표준 모델이 된 점(구조)과 가장 중요한 음색, 음질, 음향 등이 타의 추종을 불허 하는 점(성능) 그리고 재질이 워낙 튼튼해서 만일 심하게 상해를 입는다 해도 쉽게 수리가 가능하다는 점(재질)등으로 요약된다.
'6'는 20년의 통치기간(?)동안에 시대적인 요구에 맞춘 자체적인 기술개발에 따라 조금씩 제품의 질(質)을 변화시켜 왔는데, 대체적으로 1965년을 분기점으로 한다. 초기에는 예쁘고(약간은 어두운) 고른 소리, 즉 클래식 취향에 맞는 편이었지만 점차 미국시장을 겨냥한 밝고 힘 있는 소리의 재즈(Jazz)적인 악기로 변화 되어 갔다.
색소폰은 500개에 달하는 부품의 결합과 3000번이나 되는 공정을 거쳐야 비로소 완성되는 악기로서, 최첨단 자동화 시대인 지금도 제작과정에 수공(手工)이 많이 가는 편이다. 그러니 그 옛날 '6'의 시대에는 더 더욱이나 사람의 손이 많이 필요했다. 게다가 주문 수제품이 많았기 때문에 악기마다 매우 다양한 특징이 있었다. 그러나 제품개발의 큰 흐름은 일관성이 있었는데, 시리얼 번호 8만 번대(1958~1960)부터 네크(neck)의 내경(內徑)이 약간씩 넓어지기 시작해서 클래식과 재즈에 모두 효용성이 있는 악기로 개선되었다.
10만5천 번대(1963년대)에 오면서 일부의 디자인이 다시 작은 변화를 보였는데, 그 결과 아주 밝고 약간은 거친 소리의 다양성을 갖게 된다. 13만 번대가 되면서 다시 한 번 네크의 내경이 조금 더 넓어져서 연주하기도 훨씬 더 쉽고 밝은 소리가 나게 되었는데, 13만 번 대에서 15만 번대(1965~1968년)의 제품들을 '6'중에서도 최고의 명기(名器)시대라고 한다. 15만 번대가 지나면서 '6'는 약간씩 재질(metal)이 바뀌어서 이전보다 무게가 조금 가벼워 졌다. 이에 따라 소리 또한 밀도(密度)있고 간결했던 장점이 약화되어서 소리는 커졌지만 음향의 짜임새는 조금 줄어들었다. 따라서 요약을 한다면 대체로 15만 번대 이전의 전기 모델들이 좋은 점수를 받는다.
그렇지만 일부 연주자들은 오히려 소리의 파워가 좋은 후기(後期)에 생산된 '6'를 더 선호하기도 해서 188,000 번 대에서 192,000 번대(1971년)와 202,000 번대(1972년)의 제품을 최고로 치기도 한다. 이 문제는 연주자 본인이 선호하는 음색(音色)이나 추구하는 음악의 장르에 따라 판단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이견(異見)이 있다. 일설에 의하면 '6'의 재질이 이렇게 뛰어난 이유가 2차 세계대전 당시 전쟁터에서 쓰인 탄피와 총신, 포신 등을 섞어서 만들었기 때문이고, 더 이상 못 만든 것은 '6'생산용 기계(mold)가 다 닳아서 그렇다고도 한다.
결론적으로 '6'를 굳이 그 쓰임의 용도에 따라 다른 악기와 비교해 본다면 빅밴드(big band)용으로는 콘(Conn)의 M 시리즈가 나을 수도 있고, 순수 재즈용은 킹(King)의 수퍼(Super) 20, 클래식용은 부셔(Buescher)의 아리스토크랫(Aristocrat)이 더 좋다는 평가도 있다. 그러나 '6'는 각기 필요한 용도에 따라 고르게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말 그대로 종합 평가에서 최고로 인정받는다.
2) 아메리칸 식스(American 6 ‘A6’)
'6'편을 마무리 하면서 ‘아메리칸 셀머(A6)'를 설명하지 않을 수 없다. 프랑스제 셀머의 부품을(때에 따라 반제품 상태로)수입해서 조립, 생산한 미국시장용 프랑스제(製) 셀머제품을 아메리칸(에이) 셀머라 한다. 따라서 마크식스인 경우에는 약칭으로 아메리칸 6, 더 줄여서 에이(A)6라고 부른다.
앞에서 설명했지만 셀머는 미국 시장을 본격적으로 개발하면서 보다 미국적인 악기, 즉 재즈에 맞는 악기를 만들 필요를 느껴서 아메리칸 셀머를 제작하게 되었다. 에이 셀머는 번디(Bundy)가 독립적으로 미국 내에서 미국산 재료와 미국인들의 손으로 만든(지금도 만들고 있는) 셀머 유에스에이(Selmer USA)제품과는 완전히 다른 악기이다.
셀머가 에이셀머를 처음 만들기 시작한 것은 수퍼밸런시드액션 시대(1948~1953)였다. 이때부터 알금알금 미국 내 번디의 악기공장이 있는 인디애나(Indiana)주의 앨카트(Elkhart,)에 보내져서 미국 수요자들의 입맛에 맞게 가공해온 셀머(Selmer)는 '6'시대에 와서 본격적으로 에이셀머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이후 프랑스 완제품인 에프 셀머와 에이 셀머는 각기 개성을 자랑하며 시장을 석권해 왔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대체적으로 에이셀머를 더 높게 평가한다.
그런데 한 가지 어려운 문제는 악기의 외관을 보고서 A6 인지 F6 인지를 선뜻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에이식스가 에프식스에 비해서 색깔이 좀 더 짙고(rose gold) 문양도 훨씬 화려한 편이다. 에이식스는 힘 있는 소리가 장점이어서 재즈의 본고장 미국인의 취향에 맞았다.
에이셀머가 완성되는 과정을 보면, 프랑스에서 미국 엘카트의 공장으로 보내진 물건은 도착 즉시 번디가 고용한 장인(匠人)들에 의해서 완전히 분해된다. 그 다음 복잡하고 철저한 검사과정을 거친 다음 문양도 조각하고 래커(lacquer)칠도 새로 한 뒤 재결합 되어 완성품이 된다. 완성된 악기는 하나하나 테스트를 해서 가장 뛰어난 최고품은 셀머의 후원을 받는 전문 연주자용으로 쓰이고, 그 다음 등급품은 뉴욕이나 엘에이의 대형 점포용으로 판매되었으며, 그 나머지가 일반 악기점으로 공급되었다.
이러한 역사를 가진 색소폰의 명품 '6'는 세계의 색소폰 시장을 대표하는 주전선수로 확실히 자리 잡았다. 마크식스는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 이 시간에도 전 세계의 각종 색소폰 경매 사이트와 악기점에서 또는 동호인들 간에 가장 따끈따끈하게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2006.09.25)
▣ Mark 6 (1954∼1973년)
셀마의 지위를 최고의 자리로 올려놨다고 하는 명기. 현재도 많은 플레이어가 사용. 제조 20년 동안 조금씩 다르다.
▣ Mark 6 일련 번호의 일반적인 경향
1) 5∼7만번대
알토 : 가격이 비싼 비교적 조촐하고 아담 한 소리의 것이 많다. 좋은 것은 최고인 것 같다.
테너 : 매우 평가가 높다.
2) 8∼11만대
알토 : U자관의 길이 관계로, low C음이 낮고, low B플랫 등이 높다고 하는, 음정상의 난점
이 있지만 이 번호대의 제품이, Mark6로, 가장 소리가 좋은 것이 많다고 생각한다(당연히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테너 : 브로커가 8∼9만번대를 메인에 사용하고 있기 때문인지 매우 값이 비싸다. 소리의 평가도 좋다.
3) 14만번대
알토 : 이 근처(13만번대 후반, 1967년)에서 Mark6(이하 M6)중에서 최대의 마이너·체인지.
벨을 시작으로 해 이전보다 큼직한 느낌이 되어, 음정도 좋아졌다. 산본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지극히 유명해 졌다. 다만 기계 생산의 비율이 증가해 인간미가 약간 묽어진다. 소리는 개방적, 에지가 있다고 말해진다.
4) 16만번대 이후: 이 시기 이후는 M6중에서도 말년에 해당되어, 또 제작년도산 재즈가 쓸모없게 된 1970년 전.후에 해당되기 때문에, 코어인 M6팬으로부터는 보고도 되지 않는 적도 있지만, 반대로 보면 M6 중에서는 가격이 싼 듯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확실한 귀를 가지고 있으면 목적눈(?)이라고도 할 수 있다. 소리는 일반적으로 「M6 중에서는 밝은」평이고, 파워는 있다.
구조는 기본적으로 1967년 이후의 「후기형태」이지만, 14∼15만번대와는 중심이나 세세한 키의 배치에서 차이가 난다.
덧붙여서, 여기에 올린 것은 악기의 구조, 악기 제조 시기와 금속의 관계로부터 판별되었다
고 나누고 일반적으로 말해지는 경향이므로, 옛 악기(수작업의 비율이 높다, 제조로부터 시간이 지나 있다)이기도 하고, 이 제품이니까 이런 소리라고 하는 확증은 완전히 없다. M6 후기의 제작된 것은 cost performance의 비싼 것이 발견될지도 모른다.
그리고, 올드의 악기는 조정이 어렵기도 하고, 발견하기 어려운 아픔이 있거나 하므로, 알지않는 경우는, 신뢰가 있는 악기점에 맡기면 좋다.
Selmer Instrument Models
Model | Start # | End # | ||
Prototype & Stencil | 1 | (1904) | 750 | (1920) |
Modele 22 | 750 | (1922) | 4,450 | (1926) |
Modele 26 | 4,451 | (1926) | 14,000 | (1931) |
Adolphe Sax | 11,951 | (1928) | 18,700 | (1935) |
Super Series | 14,000 | (1931) | 28,000 | (1939) |
Balanced Action | 20,900 | (1935) | 35,800 | (1947) |
Padless (Selmer USA) | 27,000 | (1938) | 30,000 | (1941) |
Super (Balanced) Action | 33,401 | (1946) | 55,200 | (1954) |
Mark VI | 55,201 | (1954) | 378,000 | (1985) |
Mark VII | 231,000 | (1974) | 315,500 | (1981) |
Super Action 80 | 315,501 | (1981) | 378,800 | |
Super Action 80 Series II | 378,801 | (1986) | unknown | |
Reference | unknown | (2001) | unknown |
1954 55201-59000
1955 59001-63400
1956 63401-68900
1957 68901-74500
1958 74501-80400
1959 80401-85200
1960 85201-91300
1961 91301-97300
1962 97301-104500
1963 104501-112500
1964 112501-121600
1965 121601-131800
1966 131801-141500
1967 141501-152400
1968 152401-162500
1969 162501-173800
1970 173801-184900
1971 184901-196000
1972 196001-208700
1973 208701-220800
1974 "Mark VII" 220801-233900
이탈리아 크레모나에서 출생한 바이올린 제작자, 현재 표준형 바이올린의 창시자이며 평생 1,100여개의 악기를 제작하였다.
그의 악기는 큰 음량과 빛나고 예리한 음색이 특징이다.
스트라디바리는 바이올린의 대명사로 스트라디바리 집안에서 만든 악기들을 스트라디바리우스라고 한다.
처음에는 N. 아마티의 공방에서 기술을 습득하다 1665년경 독립하였다.아마티의 악기가 부드럽고 서정적인 울림을 갖고 있다면
스트라디바리의 악기는 큰 음악과 빛나고 예리한 음색이 특징이다. 그의 작품은 생전부터 명기로 이름이 높았지만 1685년 비오티가
파리연주에서 이악기를 사용하면서 더욱 유명해 졌다. 현재 스트라디바리의 바이올린은 수억원대를 호가하고 있다.
평생 제작한 1,100여대의 악기중 현존하는 악기는 바이올린 600대, 비올라 12대, 기타와 하프가 각각 3대, 비올라 다모레가 1대다.
이악기들은 전 소유자의 이름을 떠서 "피가니니" "뷔탄" "비오티" "슈부아" 등의 이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