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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Travel)/kham

동티벳/캄지역 여행① 윈난에서 마음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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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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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그러하듯 먼길을 떠나기 전날은 밤에 잠을 설친다.

구름위를 나르는 비행기를 생각하며 이불을 뒤치락 거린다.

허겁지급 공항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에서 컵라면/커피를 싸서 배낭에 넣고 비행기에 올랐다. 한숨 잔후 북경공항에 떨어졌어서야
 
혼자인걸 느켰다. 얘기 친구도 없고 배낭 지켜줄 사람도 없고....쩝


운남행 비행기를 기다리며 공항입구에서 종이를 깔고 앉아 가져간 후지와라 신야의 "동양기행"을 읽어면서  담배도 피워본다.

"자유/ 얽메이지 않음" 이것은 힘든 고통속에 여행을 떠났기에 더 많은 가치를 내게 주는 것 같다.

해질녘이 되어서야 운남행 비행기를 탈수 있었으며,  밤 늦게 길벗들과 조인하여 숙소를 정하고 여름 맛의 진수인 "호거"를 먹을 수
 
있었다.


 아침 일찍 리장공항에 내려 리장고성으로 가서 길벗들과 아침을 먹고  짚차를 구하려 다녔다. 험난한 길을 가야기에 튼튼한 넘을
 
구하느라 모두가 신경쓰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도요타 4,500cc 좀 비싸긴 했지만 힘차고 단단하게 생겨 여행중간에 퍼져서 애를 먹이진 않을 것 같다

 찌푸린 날씨 땜에 옥룡설산의 멋드러짐을 못 보는 것이 아쉬웠지만 이리저리 돌아 다니면서 고성시가지을 구경했다.

 I 전통 복장을 입고 스카프를 짜고 있는 백족여인 I



소원 또는 행운의 글을 적어 놓은 나무조각들이 관광객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I



광장에 조성된 꽃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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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전샹그리아를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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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띠엔 샹그리아를 향해 달려간다. 허파까지 시원해지는 맑은 공기, 시원하게 열린 대자연의 지평선이 함께하여 더욱 좋다.중띠엔에

도착하기전 산꼭대기 마을에서 잠시 휴식하면서 농가에서 뛰노는 아이들을 만난다.

I 카메라를 보자 물만난 고기처럼 신이난다..온갖 포즈를 다 취해본다,  가져간 허쉬 초크렛을 하나 주었다.(나누어 먹으라고 손짓 했으나 이해했는지는 알수 없다)
  

 


농가와 들녘을 수없이 지나 오후 늦게 중디엔샹그리라에 도착했다.
 
숙소를 잡고 맛있는 한식과 전통음식으로 저녘을 먹고, 시내 밤거리를 활보하여 잠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