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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hoto)/흑백사진

인사동 단소부는 사나이

짬이 날때면 어련이 발길이 인사동으로 향하고 있다.

마치 몽유병 환자처럼......

십년 넘게 이길에서 정신을 잃어버린 것처럼 왔다갔다....목적도 이유도 없이

애절한 가락이 잠시나마 정신을 깨워주지만 다시 왔다 갔다..../ 나는 이렇게 서서히 미쳐가고 있다.

단소부는 사나이.....잠시나마 내가 이곳에 와있다는 걸 인식시켜준다.

그러나 내가 왜 왔는지는 누가 가르켜 주겠는가..ㅉㅉ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