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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고선지 루트......KBS 공사창립 특집 3부작 방송



실크로드, 타클라칸, 파미르.... 이 단어만 봐도/ 말만 들어도 정신이 바짝들며 신경을 쏟는 것이 이미 생활이 되어버린 나!

TV를 보다가 고선지루트를 방영한다는 예고를 보고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았다.

관심없는 사람들에겐 스쳐지나갈 꺼리밖에 되지 않겠지만 역사기행,오지여행 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신 분들은 관심을 가져

볼만한 것 같아 처음으로 전체를 펌질한 해본다.(이러니 꼭 KBS 홍보담당자 같네 ㅎㅎㅎㅎㅎ)

특히 나에겐  혜초 선배님이 파미르를 앞에 두고 눈물을 흘렸다는 와칸계곡이 나온다니 너무 기대가 크다

                                                                                                                  - 자료출처 : KBS 홍보실 보도자료



KBS 공사창립 특집 3부작  




❚제작 : 장영주, 송영석 PD / 김승환 촬영감독 / 지현주 작가

❚내래이션 : 연기자 전광렬

❚방송일시 : 1부> 고구려인, 실크로드를 제패하다 KBS 1TV / 2010년 3월 3일 수요일 밤 10시 ~ (50분)

                  2부> 사상최고의 작전, 와칸 계곡의 혈투 2010년 3월 4일 목요일 밤 10시 ~ ( 〃 )

                  3부> 중국 산맥의 제왕, 탈라스에 서다 2010년 3월 5일 금요일 밤 10시 ~ ( 〃 )



    

❘2009년, 7차례에 걸친 13개국 취재

 

고선지(高仙芝) 장군서역원정로 1만km 전 루트 답사!

 

 

: 중국,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타지키스탄, 이집트, 시리아, 요르단 등 

 

  ❘외무부 허가에만 4개월 소요!❘

 

 

방문금지국가, 아프가니스탄 지뢰밭 와칸 계곡최초 공개!

 

 

    ❘장영주 PD : 1998년부터 역사스페셜, HD역사스페셜, 역사기행을 제작했고 그 후 한국사전, 역사추적, 역사스페셜의 선임프로듀서를 맡았다.

12년간 역사프로그램을 기획, 제작한 역사전문 베테랑 프로듀서로, <고선지루트>로 제작현장에 복귀했다.

 

❘김승환 촬영감독 : 드라마 ‘해신’으로 2005 그리메상(영상미가 뛰어난 작품에게 시상) 대상을 수상했다. KBS스페셜, 과학까페 등의 다큐멘터리부터 굿바이 솔로, 이 죽일 놈의 사랑, TV 문학관 등의 드라마까지 두루 섭렵한 촬영감독이다.

 

❚ 고선지(高仙芝)는 누구인가

 

이슬람은 그를 『 중국의 왕

『 중국 산맥의 제왕 』이라 부르고

중국은 그를 『 서역수호신 』이라 칭하며

오렐 스타인은 고선지의 원정을 『 나폴레옹을 뛰어넘은 원정』 이라 평가하고

구당서는 고선지가 『 한 번의 전쟁으로 72개국을 굴복시켰다』고 전한다

 

고선지 (?~755년)

고구려유민이다. 고구려의 패망으로 가족이 중국으로 이주한 뒤, 중국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스무 살에 당나라 장군이 된 후, 실크로드를 관할하는 안서절도사에 올랐다.

만 명의 군사와 만 마리의 말을 이끌고 세계의 지붕 파미르 고원을 넘어 아프가니스탄까지 진격했고,

나폴레옹보다 위대한 원정이라 평가받는 다르코트 정상(해발 4703m)을 지나 파키스탄 지역을 정복했다.

이 원정으로 인해 서역의 72개국이 항복했고, 고선지의 이름은 중앙아시아를 넘어 이슬람까지 알려지게 되었다.

이슬람과 당나라가 맞붙은 동서양 최초의 전투, 탈라스전쟁의 총사령관이었다.

 

❚ 기획의도

1300년 전 중앙아시아를 호령하던 고구려인이 있었다.

그동안 주목받지 못한 채 우리 역사에서 미아로 전락해 왔던 당나라 명장 고선지.

고구려 출신인 고선지에 대해서 중국에서는 "서역수호신"이라는 별칭의 대장군으로,

또 아랍 사료에서는 "중국 산맥의 왕"으로 묘사하고 있다.

패망한 고구려 출신 장군이 어떻게 당시 세계 최강 당나라 군대를 이끄는 총사령관이 됐고,

실크로드를 호령하는 지배자가 된 것일까?

또 그는 어떤 전략과 전술을 썼길래 중국 사서는 "지지 않는 장군", "기이한 공"을 세운 전설적인 장군이 된 것일까?

창사특집 3부작 <고선지루트>는 이런 질문에서부터 시작됐다.

고구려 유민인 그의 흔적을 추적하는 <고선지루트>는 당나라로 끌려간 고구려 유민의 삶에 대해 조망하고,

당시 고선지가 활약하던 중국과 중앙아시아 원정루트를 답사하며 광활한 실크로드 문명을 거슬러 올라간다.

8세기 중엽 중앙아시아의 패권을 놓고 출정한 그의 원정길!

광대한 타클라마칸 사막을 건너고, 세계의 지붕 파미르 고원을 넘고, 대설산을 넘어 인더스강으로 진출하는 장대한 여정이

세 편의 대사서시로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고선지 루트

제 1부> 고구려인, 실크로드를 제패하다  방송 : 2010년 3월 3일 수요일 밤 10시~ (50분물) / KBS 1TV



▶ 사라진 나라, 살아남은 유민에게 허락된 하나의 길 - 무사

668년. 요동이 당나라의 지배아래 들어감으로 인해 고구려 유민의 운명도 뒤바뀌었다. 당나라로 끌려가 뿔뿔이 흩어지게 된 것. 그로 인해 고선지는 당나라에서 태어나 자라게 되었고. 고구려 유민에게 허락된 삶은 황무지를 개간하거나 노예가 되는 길 뿐이었지만 노예의 신분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 있었는데. 그것은 군인이 되는 것이었다.

 

▶ 스무살 장군, 고선지 - 1300년 전, 고선지의 흔적을 추적하다

고선지는 어디서 태어나 어떻게 자랐을까. 구당서는 고선지의 전기를 [고선지 열전]으로 기록해놓았다.

구당서에 따르면 고선지는 스무 살에 장군으로 승진하는 파격적인 이력을 보이는데. 취재진은 구당서를 단서로 고선지의 행적을 추적했다.

어린 시절을 보낸 우웨이에서 청년기를 보낸 신장위구르 지역의 쿠차로. 독립부대를 처음으로 지휘하게 된 첫 부임지 호탄에서 다시 카라샤르로. 1300년 전의 행적을 뒤쫓는 것은 상당히 숨 가쁜 추적이었는데 그것은 고선지가 끊임없이 발탁되어 승진을 거듭했기 때문이다.

고선지의 흔적을 찾던 취재진은 의외의 소득을 거둘 수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고구려인의 집단 거주지를 발견한 것이었다. 중국 네이멍구에서 찾은 고려주. 무려 25만 평방미터에 달하는 성의 흔적도 찾을 수 있었는데 성안에만 천여 명, 성 부근에는 수천 명이 살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 타클라마칸 사막을 누빈, 아름다운 장군

고선지의 부임지는 안서도호부로 지금의 신강위구르지역이다. 쿠차와 호탄, 카라샤르를 오가며 고선지는 타클라마칸 사막을 수없이 지났을 것이다. 타클라마칸은 ‘돌아올 수 없다’는 뜻으로 한반도의 1.5배에 달하는, 세계에서 사하라 사막 다음으로 큰 사막이다. 사막의 길을 훤히 꿰며 달렸을 고선지. 그런 고선지를 구당서는 [용모가 곱고 아름다웠다]고 말하고 있다.

고운 용모의 고선지는 파미르 고원을 넘어 소발률국 정벌에 나서 대승을 거두며 중국 대륙의 신예로 떠오르는데.

  epi)• 고선지가 활약하던 신장성일대는 유혈사태 여파로 외국언론의 취재가 거부되었다. 하는 수 없이 중국 현지 취재팀을 급히 꾸렸지만 촬영장소에 동행할 수도 없는 상황. PD는 밤마다 접선하듯 중국 취재진을 만나 결과를 확인하고 촬영 지시를 내려야 했다.

•작년 11월. 중국 북경 일대에 내린 22년만의 이례적인 폭설로 촬영 중단의 위기를 맞았다(확인 결과, 북경 대기 오염을 줄이위해 뿌려진 인공 강설). 재연을 찍어야할 들판이 눈으로 뒤덮인 것. 속절없이 눈이 녹기만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되어 버리고...

 


고선지 루트

제 2부> 사상 최고의 작전, 와칸계곡의 혈투방송 : 2010년 3월 4일 목요일 밤 10시~ (50분물) / KBS 1TV



▶ 아프가니스탄의 지뢰밭, 와칸 계곡을 취재하다

고선지 장군의 가장 큰 승리는 와칸 계곡의 연운보에 있다. 와칸 계곡은 세계의 지붕 파미르 고원의 남단부에 위치한 너비 2km, 길이 241km에 이르는 좁다란 협곡이다. 곰, 시라소니, 표범이 사는 위험지대로 중국, 파키스탄 등과 국경을 맞대고 있다. 과거 구 소련이 매장한 지뢰 제거 캠페인이 벌어지기도 하는 위험구역으로, 지뢰를 피하기 위해 일부 지역은 촬영이 금지되기도 했다. 아프가니스탄과 타지키스탄 국경수비대의 저지로 촬영이 중단되기도 하는 어려움 속에, 취재진은 연운보의 위치를 찾아내는데 성공했다. 죽음의 계곡으로 알려진 아프가니스탄 와칸 계곡을 최초로 KBS 취재진이 촬영에 성공. 당시 토번 군대가 주둔하고 있던 연운보의 위치를 확인했다.

 

▶중국산맥의 제왕! 서역수호신! 나폴레옹보다 위대한 원정!

고선지가 연운보에 주둔한 토번을 함락시킴으로써 당나라는 토번의 기세를 꺾게 된다.

지금은 티베트로 중국 자치구에 속해있지만 당시 토번은 그 영향력이 대단해 당나라를 위협할 정도였다. 고선지는 전략적

요충지인 연운보를 점령함으로 인해 당나라가 토번의 우위에 있음을 증명하고 그 자신도 명성을 얻게 된다.

이슬람에서는 중국 산맥의 제왕으로, 중국에서는 서역수호신으로 전설적인 인물이 된 것.

그러나 고선지가 지금까지 전 세계에 그 이름을 알리게 된 계기는 다르코드 정복에 있었다.

 

히말라야 산맥의 한 줄기, 해발 4703m의 다르코트. 1만명의 군사와 말을 데리고 고선지는 다르코트를 넘어

소발률이라는 나라로 향했다. 이 원정을 두고 세계적인 탐험가이자 둔황학자인 오렐 스타인은 나폴레옹보다, 한니발보다 위대한 원정이라고 칭송해 마지않았다. 그리고 중국군대를 이끈 이는 한국인 장군이었다고 말하고 있다.

1300년전, 고선지는 어떻게 다르코트를 넘었을까. 취재진이 그 길을 답사하며 그 비밀을 풀었다.

 

▶72개국이 항복하다. 무공불극 고선지

다르코트를 넘은 뒤, 소발률을 정복하는 것은 너무나 쉬웠다. 연운보를 함락시킨 고선지에게 제압당한 소발률은 변변히 싸워보지도 못하고 항복을 해온 것이다. 이 소문이 이웃 나라에 차차 퍼져나가며 무려 72개국의 나라가 스스로 항복을 자처해 왔다.

이에 고선지가 싸워서 이기지 못한 이는 없었다고, 당나라 시인 왕유는 <왕우승집>에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그의 상관 부몽영찰은 고선지에게 ‘고구려 노예놈’이라고 욕을 퍼부었는데.

하지만 고선지는 당현종의 총애로 부몽영찰을 제치고 안서절도사에 승진됨으로써 실크로드를 제패하는 서역의 주인이 된다.

 

▶중국 올로케 전투 및 행군씬 촬영

해발 4000미터의 고지대에서 벌어진 전투와 행군을 실사촬영과 컴퓨터 그래픽으로 재현하고 다큐멘터리로서는 최초로 대규모 전투씬을 중국 현지에서 직접 촬영했다. 뿐만 아니라 현장답사와 취재를 바탕으로 고선지 장군의 원정로 현장에 행군, 전투, 상황재연 이미지를 배치해, 역사적 사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에 주안을 두었다.



  

고선지 루트

제 3부> 중국 산맥의 제왕, 탈라스에 서다 방송 : 2010년 3월 5일 금요일 밤 10시 (50분물) / KBS 1TV



▶고선지는 살해되었는가. 중국 10대 원장 고선지.

고선지는 중국 역사에서 10대 원장, 즉 억울하게 죽은 장군(원장 寃將)에 포함됐다. 뿐만 아니라 학계에서는 고선지가 살해되었다는 의혹도 제시하고 있다. 이슬람에까지 명망이 높았던 고선지. 그는 정말 살해되었는가. 만일 그렇다면 그를 살해한 자는 누구이며 어떻게 살해되었단 말인가.

 

▶동서양 최초의 전쟁, 탈라스 전투의 총사령관

고선지는 당현종의 총애를 받으며 더욱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된다. 이슬람과의 전쟁을 치러야 하는 것. 당시 이슬람은 우마이야 왕조가 지고 입바스 왕조가 새롭게 집권함으로 인해 자신의 존재를 알릴 필요가 있었고 그 동쪽엔 당나라가 버티고 있었다. 751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동서양이 맞부딪힌 전쟁을 치르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탈라스 전투다. 동서양 최초의 전투에서, 고선지는 당나라 총사령관의 직책을 맡아 10만 대군을 이끌고 탈라스 대평원으로 진군한다.

 

▶탈라스 전투, 문명을 전하다

현재 중앙아시아는 대부분의 지역이 이슬람 영향권이다. 그러나 탈라스 전투가 있기 전까지 중앙아시아는 불교가 강성했다. 고선지가 탈라스전쟁에서 패함으로 인해, 중앙아시아가 이슬람화되는 결과를 가져온 것이다. 고선지가 세계 역사와 문화에 영향을 미친 것은 그뿐 만이 아니다. 제지술을 아는 중국포로들이 압바스 왕조의 군사들에게 포로로 잡힘으로 인해 제지술의 전파가 전 세계로 이뤄져, 유럽 문명에는 르네상스를 일으켰고 코란과 성경이 보급됨으로 인해 전 세계에 종교와 문화의 교류를 가능케 했다.

 

▶패배, 그리고 배반

탈라스 전쟁에서 고선지는 패했다. 아군이던 갈라록 군사가 배반을 한 것이다. 고선지는 그 책임을 물어 경질돼야 했지만 오히려 당현종은 패장 고선지에게 우우림 대장군과 어사대부로 제수한다. 황제의 군사참모와 같은 직책이다. 그러나 고선지의 운도 다할 수밖에 없는 사건이 일어나고 마니, 그것은 바로 안녹산의 난이다. 755년 안녹산의 난을 제압하기 위해 다시 군사를 이끌고 출정한 고선지. 그러나 더 큰 배신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한반도의 1.5배에 달하는 ‘돌아올 수 없는 사막’ 타클라마칸

세계의 지붕으로 불리는 파미르 고원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와칸 계곡

히말라야 힌두쿠시 산맥의 4703m 다르코트 정상

 

고선지의 1만km원정을 모두 담은 대서사시 고선지 루트.

그의 보여주었던 고구려 유민이자 한국인 장군으로서의 기개는

역사 속에, 그 원정길에, 아직도 살아있다.

 

***사진은 포토뱅크에 더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문의 : 홍보팀 조은주(781-1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