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슈가르를 떠나며
------------------
쿠쳐로 떠나기전 마지막으로 카슈가르 고성을 한번 더 둘러 보았다. 벌써 정이 들었는가 보다.
골목 구석 구석이 정겹다. 고성이 없어지고 아파트가 들어선다는 말이 나돌고 있다.
그래서 인지 다음에 올때는 고성을 보지 못할 것 같은 생각이 자꾸 멤돈다.
I 카슈가르 고성내 동네길 I
I 옛날집들이라 수리와 철거가 많이 진행되고 있다.I 제발 성냥갑 아파트만큼은 들어서지 않았으면 좋으련만......
I 크로키를 그려주던 아선랑에게 푹 빠진 아이들...I
I 골목이 철거되면 아이들도 보기가 어려워질 것 같아 씁쓸하다. I
I 우리들에게 가장 있기 있던 소녀 아자고리와 그의 남동생은 이사진에서 나오지 않은 것이 아쉽다.I
이제 골목길의 아이들 웃음소리도 멀어져 간다.
앞길을 예측 못하는 카슈가르를 떠나야기에 맘이 혼잡스럽다.
해질녘 구시가지를 망연자실 바라보며 상념에 잠긴 동네 주민을 보니 발길이 잘 돌려지지 않는다.>>>>>>>>[9편]으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