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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흔적/사진글

El Condor Pasa/엘 콘도 파사



'엘 콘도 파사(El Condor Pasa)'의 원곡은스페인의 200년 폭정에 분노하여 페루에서 1780년에 일어났던 대규모 농민반란의 중심인물인 호세 가브리엘 콘도르칸키(Jose Gabriel Condorcanqui 1738-1781)의 이야기를 테마로, 클래식 음악 작곡가인 다니엘 알로미아스 로블레스(Daniel Alomias Robles)가 1913년에 작곡한 오페레타 '콘도르칸키' 의 테마 음악으로 마추피추를 떠날 수 밖에 없었던 잉카인들의 슬픔과 콘도르칸키의 처지를 빗대어 표현한 노래이다.

농민혁명을 일으킨 콘도르칸키는 1년후인 1781년 체포되어 처형 당하지만, 스페인 억압으로부터 라틴 아메리카의 해방을 상징하는 존재로서, 영웅이 죽으면 콘도르가 된다는 그들의 전설처럼 그도 역시 죽어서 콘도르가 되었다고 잉카인의 후예는 믿고 있다.

노래의 원래 의미를 되새겨 보면, 사이먼과 가펑클(Simon& Garfunkel) 의 노랫말 가사는 <철새는 떠나고>로  콘도르를 철새로 해석하여 계절이 바뀜을 자연의 이치를 받아들여 보금자리를 떠나야 하는 이별의 슬픔을 노래 하였으나, 안데스 산맥의 사계절 텃새 콘도르가 살고 있던 곳을 떠난다는 것은  보금자리를 빼앗겨 기약 없이 쫓겨 난다는 것을 의미하는 상징성은 고향을 떠나야만 처지의 아픔과 한을 담고 있기에 그 해석은  사뭇 다르 다고 할수 있겠다.



  I 엘콘도 파사 를 연주하고 있는 페루인 2010.5. 청계천에서 I




<참 고>

세계적인 남성듀엣 사이먼과 가펑클(Simon& Garfunkel)이 1970년대 노래한 '엘 콘도 파사(El Condor Pasa)'  제목을 풀이하면 El은 라틴어로 영어의 The를
의미하고 Condor는 남미산 큰 독수리의 일종이며 pasa는 영어의 pass와 같은 뜻이랍니다.



EL Condor Pasa ( 엘 콘도 파사 : The Condor Pass )

                                                              - Simon& Garfunkel -

 

I'd rather be a sparrow than a snail / Yes I would, if I could, I surely would
I'd rather be a hammer than a nail / Yes I would, if I only could, I surely would

난 달팽이가 되기 보단 새가 되고 싶어요/ 그래요 할 수 만 있다면 그렇게 되고 싶어요

난 못이 되기보단 망치가 되고 싶어요/ 그래요 할 수 만 있다면 정말 그렇게 되고 싶어요

Away, I'd rather sail away / Like a swan that's here and gone
A man gets tied up to the ground / He gives the world its saddest sound
Its saddest sound

난 여기 저기 멀리 날아 다닐 수 있는 백조 처럼/ 먼 곳으로 여행을 하고 싶어요

땅위에 붙밖이가 되어 꼼짝 못하는 사람들 / 그들은 세상을 향해 가장 슬픈 소리를 내지요  

I'd rather be a forest than a street / Yes I would, if I could, I surely would
I'd rather feel the earth beneath my feet /Yes I would, if I only could, I surely would

길거리가 되기보다는 숲이 되고 싶어요 / 맞아요, 할 수만 있다면 정말 그렇게 되고 싶어요
이 세상을 내 발밑에 두고 싶어요 /할 수만 있다면 하고 싶어요
정말 그렇게 하고 싶어요